한은, 기준금리 동결…아직 '경기 회복'에 무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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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 작성일 | 2021-07-16 | 조회수 | 221 |
코로나 4차 유행도 반영한 듯 작년 7월 이후 아홉 번째 동결입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15일 결정했습니다. 작년 7, 8, 10, 11월과 올해 1, 2, 4, 5월에 이어 아홉 번째 '동결'입니다. 지난해 3월 16일 금통위는 코로나19 충격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기준금리 0.5%포인트(p)를 한 번에 낮추는 이른바 '빅컷'(1.25%→0.75%)을 단행했고, 5월 28일 추가 인하(0.75%→0.5%)를 통해 2개월 만에 0.75%포인트나 금리를 빠르게 내렸습니다. 이후 지금까지 1년 넘게 금리를 0.5%에 묶어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며 경기 회복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면서 자산 가격 버블(거품), 가계대출 급증,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이에 따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설명회에서 "연내 늦지 않은 시점에 통화정책을 질서 있게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며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최근 자산시장으로 자금 쏠림이 뚜렷해지고, 가계부채도 여전히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금융 불균형의 누적으로 통화정책을 여기에 유의해서 조정할 필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날 금통위는 '질서 있는' 정상화 측면에서 당장 금리를 올려 경기를 위축시키기에 다소 이르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되며 더구나 최근 코로나19 4차 유행에 따라 커진 경기 불확실성도 기준금리 동결 의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