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 속도 빨라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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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 작성일 | 2021-06-17 | 조회수 | 246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보다 빠른 긴축 신호를 보내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와 속도도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있습니다. 7월에 기준금리 인상 ‘소수의견’이 나오고 10월께 첫 번째 금리 인상이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이보다 빨라질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한은이 15일 발표한 지난달 27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금통위원 4명이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연 0.5%의 사상 최저 금리가 1년 넘게 지속된 데 따른 부작용이 우려됩니다. 저금리가 부채를 늘려 소비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커지고, 위험투자 성향을 강화시켜 금융시장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서는 등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반면 올해 경제성장률은 한은의 전망치(4.0%)보다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이며 한은은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진다면 올해 4.8%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백신 접종률은 5월말 10%대에서 17일 26.7%(1차 접종)로 가속도가 붙었고 7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방안도 추진될 예정이고, 또 정부와 정치권에선 최대 3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추진, 7~8월 집행할 계획이라 경기 회복 속도에 불을 붙일 전망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연준의 조기 긴축 신호는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연준이 완화적 기조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통화정책을 조정하는 것이 우리로서는 (통화정책의) 여지를 더 넓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7월 기준금리 ‘소수의견’이 나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