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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연 0.50% 동결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2021-05-28 조회수 260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7일 기준금리를 현 수준(0.5%)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최근 들어 수출이 개선되고 그간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민간소비 역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19 불확실성을 비롯해 경기를 위협하는 변수가 여전히 남아있어
지금 시점에서 당장 금리를 올려 경기를 위축시킬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금통위는 코로나 확산이 시작된 지난해 3월 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인하한 뒤, 지난해 5월 사상 최저인 0.5%로 추가 인하했습니다. 이후 12개월째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수출과 투자는 기대 이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민간 소비 등 내수는 아직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아 당분간 금리동결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결정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금통위의 이번 기준금리 동결은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예상과 부합했습니다. 최근 국내 채권시장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98명이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0.50%에서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국내경제 회복 흐름이 강해지고 물가상승률도 높아지면서 가계부채 증가, 주택가격 상승 등 금융 불균형 위험 차원에서 금리를 선제적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올 수 있지만 아직 코로나 전개 상황, 백신 접종 등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불확실성이 아직 크고 경기 회복세가 안착됐다고 확신하기 어려운 만큼 정책기조 전환을 고려하기에 이르다고 판단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