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택대출 고정금리 비중 50%…작년 수준 유지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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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 작성일 | 2021-04-30 | 조회수 | 278 |
금융당국이 올해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잔액에서 고정금리 대출 비율을 ‘절반’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가계부채 종합 관리방안 시행을 위한 은행대출구조 개선 촉진 세부 추진방안’ 행정지도에 나섰다고 합니다. 여기서 올해 말 은행권의 고정금리 대출 비율 목표는 50%입니다. 지난해와 같은 수준입니다. 고정금리 대출 목표치는 2018년 47.5%에서 2019년 48.0%로, 2020년 50%로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올해 말 비거치식 분할상환 대출 목표치 역시 작년과 동일한 57.5%를 기록했습니다. 비거치식 분할상환 대출의 인정 기준에 전세대출 분할상환분이 포함됩니다. 전세대출의 경우 2년간 원금의 5% 이상 분할상환할 때, 해당 대출의 잔액을 분할상환 대출로 인정한다는 얘기입니다. 은행의 고정금리와 분할상환 대출의 목표 비율을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한 것은 전세자금 대출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실제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전세대출 잔액은 3월 말 기준 110조8381억원이고 2월말(108조7667억원)보다 2조714억원 늘어나 두 달 연속 증가 폭이 2조원대에 달했습니다. 전세 세입자가 보증금을 내기 위해 받는 전세 대출은 대출 만기가 짧습니다. 그러다보니 대부분 변동금리에 일시 상환 방식이 적용됩니다. 당초 당국은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만큼, 고정금리 비중을 높이려 했습니다. 하지만 변동금리 방식이 많은 전세대출이 증가하는 만큼 고정금리 비중을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올해 말 보험사들의 고정금리 대출 비중 목표치는 52.5%로 현재(50%)보다 2.5포인트 높고 비거치식 분할상환 대출 비중도 현행 62.5%에서 65%로 올라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