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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정기 예·적금마저 금리 인하 '최대 0.2%p↓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2020-06-19 조회수 330
기준금리 인하 여파에도 공적 금융지원 창구라는 이유에서 금리를 유지하던 우정사업본부가 정기 예·적금 금리를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비은행' 마저 금리인하에 동참하면서 금리 빙하기가 본격 전개될 전망으로 보입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이날부터 1년 만기 정기 예·적금 금리를 기존 연 0.80%에서 0.65%로 0.15%p 낮췄다. 1년 기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정기예금은 1.15%→0.85%로 0.30%p 내렸고 정기적금은 1년~2년미만 상품이 현행 1.15%→0.95%로 0.20%p 줄어들었습니다. 2년만기, 3년 만기 상품도 각각 0.2%p 떨어졌으며 해당 이율은 2020년 6월 22일부터 시행된다고 합니다. 다만 우체국 퇴직연금 정기예금만 7월 1일 시행한다고 합니다.

이는 한국은행이 지난달 28일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인 0.50%로 낮췄기 때문인데요. 일반적으로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대출금리도 떨어지고 예금 금리만 그대로 두면 은행 등 금융기관 수익성이 악화되기 때문입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6월 2일 50여개 수신상품의 기본금리를 최대 0.30%p 내렸습니다. 이후 신한은행과 농협은행도 12일부터 각각 최대 0.50%p, 0.40%p 금리를 인하했으며 우리은행은 17일부터 주요 예·적금 금리를 0.05∼1.0%p 내렸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도 금리를 인하했습니다. 케이뱅크는 6월 15일부터 '플러스K 정기예금' 금리를 0.30%p, '코드K 정기예금'과 '주거래우대 정기예금' 금리는 각각 0.15%p씩 하향 조정했고 카카오뱅크도 18일부터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기존 연 1.25%에서 1.00%로 0.25%p 낮췄습니다. 2년과 3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도 각각 1.30%에서 1.05%, 1.35%에서 1.10%로 0.25%p씩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