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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출규제 강화와 전세 수요 증가가 겹치면서 은행권 전세자금대출이

최근 2개월 간 이례적으로 매월 2조원 이상 증가했습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 · 신한 · 우리 · 하나 · NH농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잔액 합계는
3월 말 현재 86조 2천 534억원으로 2월 말보다 2조 2천 85억원 늘었습니다.

2월 말에도 1월 말과 비교해 2조 1천 292억원 증가했습니다.

5대 은행의 전세자금대출이 두달 연속 2조원 이상 늘어난 사례는

2016 년 이후 한 번도 없었습니다. 한 달에 2조원 늘어난 적도 전례가 없습니다.

올해 들어 2월과 3월 전세자금대출이 많이 늘어난 데에는 정부 대출규제 강화 영향이 컸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잡기 위해 고가 주택을 사기 위한 주택담보대출을 받기 어렵게 하자

주택 수요가 감소하고 대신 전세 수요가 늘었습니다. 그로 인해 전세가격 증가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