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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무는 글로벌 저금리 시대, 가계부담 커져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2018-12-05 조회수 411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미국, 유럽연합(EU), 주요 신흥국들이 금리를 올리거나 양적 완화를 중단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금리를 낮추면서 무차별적으로 공급했던

유동성을 거둬들이면서 10년간의 저금리시대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올해 기준금리를 3차례에 걸쳐 2.00∼2.25%까지 올렸습니다.
인상 속도에 대한 신중론도 있었지만 오는 12월과 내년에도 추가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중앙은행은 아직 기준금리를 0%로 유지하고 있으나
매달 자산을 매입하는 양적 완화를 오는 12월까지만 시행한 뒤 종료하기로 하였습니다.
내년 후반부터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선진국이 자국 경기 회복세, 통화량 증가에 따른 화폐가치 하락을 살피며
금리 인상이나 양적 완화 축소를 단행하여 선진국 통화의 가치가 오르면
신흥국에 투자된 자금은 선진국으로 유입됩니다.

신흥국으로서는 자국 경기나 민간 부문 부채에 어려움이 가중돼도
위기대응을 위해 금리인상 압박을 받게 됩니다.

 

미국을 제외한 여타 국가에서는 경제성장이 둔화하는 가운데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까지 겹칠 경우 상당한 타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신흥국들은 달러 강세에 따른 외자 이탈, 자국 통화가치 하락,
국내외 부채상환 능력 약화, 고금리에 따른 경제성장 추가둔화의 악순환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글로벌 금리 인상이 현재 예상보다 빨리 진행되거나 다른 충격이 세계 경제를 타격하면
신흥국이 더 광범위한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