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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고 하는데요.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연 1%로 끌어올린데 이어 올해 1월에도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렸으며 이처럼 한국은행이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한 건 14년 만의 일이라고 합니다.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세 번 연속 기준금리를 올렸던 적이 없었던 만큼 이번 달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오미크론 확산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경기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경우 경기를 더욱 위축시킬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또한, 가계와 자영업자의 대출이자 부담이 늘어난다는 점이 동결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다음 달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얼마나 올릴지 여부도 고려해야 할 부분인데요.

지난달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향후 기준금리 인상의 파급효과를 지켜보겠다는 표현이 나왔다는 점도 동결 결정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다만 넉 달 연속 3%대를 기록 중인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금리 결정에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물가 관리'를 최우선 정책 목표로 삼고 있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